격하게 좋습니다. 무몰딩 무문선 대면형 주방 너무 좋아요.
그런데 제 기준 맘에 안 드는 거 적어볼게요.
저는 이쁜 거 좋아합니다. 인테리어의 목적은 눈에 거슬리는 거 없이
이쁜 게 좋다 이럴 정도예요.
그냥 개인 취향이니까 그러려니 해주세요.
1)실링팬
휴양지도 아닌데 실링팬 거추장스러워보여요.
미니멀 인테리어에도 위배되는 거 같고 먼지도 엄청 쌓일 거 같아요.
공기 순환에 좋다하는데 굳이 공간마다 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할건데 뭐하러 그런 생각들어요.
2)아치형 문
아치형 문 너무 싫어요. 아치가 내려와야 해서 그만큼 시야에 가려요.
거실확장부라던가 안방 드레스룸을 아치형으로 만드는 거 너무 촌스럽기도 하고 뭔가 답답해요. 문대신 아치인 것도 싫어요. 문이 필요한 공간은 문이 막아주는 게 좋아요.반면 벽이 곡면형인 건 좋아요.
3)주방거실치환
이건 거의 미친건가 싶어요. 저런 짓을 왜 할까요?
쿠킹 스튜디오 차릴건가요? 공사도 대공사이고요.
저는 주부이지만 주방에 있는 시간보다 거실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거실을 북향으로 찌그러져있으라 하고 주방을 남향에 배치하는 게 영 그렇네요. 그런 넓은 주방을 원하면 이사를 가는 게 낫지 좀 무리수인 거 같아요.
4)대면형 주방에 대한 집착
저도 대면형 주방 너무 가지고 싶긴 하거든요.
그런데 대면형 주방만 중요해서 다른 공간 침범하는 건 글쎄다
싶어요.
집이 타워형이면 대면형 주방 만들고 그 앞에 식탁만들면 딱 예쁘던데
판상형집은 대면형 주방 만들면 식탁이 갈 자리가 없어져요.
그러니까 식탁을 거실에다 놓더라구요.
저는 이거 매우 너저분하다 생각합니다.
판상형 40평대에도 식탁을 거실로 옮기는 짓을 하던데 왜왜 싶어요.
40평대 이상이면 주방에 긴 아일랜드 넣고 식탁도 넣고 다 들어가는데요 굳이 주방거실 대면시킨다고 저리 만드는 거는 별로요.
아예 신축은 다 들어가게 잘 나온 판상형도 많은데 구축 얘기예요.
5)방을 터버리는 거
저는 알파룸트는 건 찬성인데 방트는 건 좀 별로예요.
방사이즈를 줄이는 정도는 찬성
오히려 50평대인데 방3개인 집 방하나 더 만들어주는 건 좋았어요.
6)화이트인테리어 유행갔다고 우기는 거
인테리어업체에서 화이트인테리어 유행갔다고 자꾸 그러는데요.
인쇼스타일 1세대가 2세대보다 더 이뻐요.저는
1세대가 화이트인테리어이고 2세대는 자꾸 어두운 색.얼룩덜룩한 페인트쓰고 고급지다고 세뇌하는데 고급지긴 하지만 어두워요.
막 60평대 이상이면 몰라도 30평대나 40평대까지는 안전하게 화이트가 나아보여요. 우드정도 섞는 거 괜찮고요.
이제 제 취향 확고해졌는데요.
무몰딩 무문선에 푸시형 붙박이장 많이,시스템에어컨,시스템냉장고
주방에는 11자 아일랜드 ,집전체에 물건 하나도 안 나와있을 수 있도록 다 감추는 것 화이트인테리어 기반으로..
그런데 돈 많이 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