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작년에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면

작년이라고 쓰며 스스로 놀랐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년이라니..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면 나도 모르게 눈에 촛점을 없애고 멍하게 시야를 만든 다음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면 뿌해진 시야만큼 기억도 좀 멀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일상에서 아빠얘기를 마치 살아계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툭툭 한다.
맘속은 이상하지만 겉으론 티내지 않는다.

그립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을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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