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게 아이들 이모역할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요..대학 선배인데
본인이 남동생이 있지만 미덥지 않고
여동생이나 언니가 없고 친정엄마와는 소원하고
제가 과외를 해주기로 했는데요
히한하게 과외샘 플러스 아이들 이모역할도 해주길 은근 바라더라구요

전 제 조카들도 잘 못챙기는데 
별로 내키지 않고도

근데 문제는 이 욕심이 많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자기 욕망을 남에게 투영을 해요
자기 원하는것을 대놓고 원하기에는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상대방이 해주길 바라고
외부환경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기를 바래서
스스로를 속이는 거 같더라구요
그게 저에게도 이로운일이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스스로를 속이는거 같아요..

근데 제눈에는 그게 다 보이고 느껴진다는 사시을 본인은
모르나 봐요

그런 끈적하고 이상한 관계 싫어하지만
갈등하는것도 귀찮아서
아무 내색없이 애들에게는 잘해주지만
그냥 어느선 이상으로는 다가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어요..

근데 저런 자기 욕망이 너무 강해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게
어떤때는 소름이 끼치고요

제가 둔한 사람이거나 예민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휘둘리고 이용당했을까 생각하니
소오름이 쫙....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그냥 보기에는 다 멀쩡해 보여서 더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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