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는 남이고...같은 집에서 각자의 인생을 사는게 맞네요.

시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세요
표면적으로야 걱정이 되지만 속은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저 둘째 만삭때 친정 부모님 사고가 있어서 돌 지난 첫째데리고
다른 지방에 계시던 친정 부모님 병원에서 한동안 지낼때
살판나서 친구들과 술마시고 자유롭게...
남편은 한동안 편하고 즐겁게 지냈더랬죠
한두번 삐쭉 얼굴 비추고요
물론 걱정하는척은 했지만 생활이 신난건 말할거 없고
제가 집에 와서도 맘편히 자기 생활하며
제가 불안해서 밤잠 못이룰때도 쿨쿨 편하게 자는거보며
역시....부부는 한집에 살아도 남이구나...
각자 자기 인생 사는거구나.....

좀 잘하지....거짓말하고 여자나오는 술집에 다니고
애들 어릴때 힘들어 다른 지역인 친정에 애들데리고
며칠 지내러가면 고삐풀린듯 밤새 술마시고 피씨방가고
아주 자유를 누리고..
그걸 그땐 모르고 십년이 지나서 알았어요

그래도 니네 엄마 아픈건 니 사주팔자 때문이다...하는 시모
다른것 같지만 구경만하는 사실은 똑같은 시부...
몇번이나 이혼할까 했지만
아기들 어릴땐 경제력 없어서 참고살다가
요즘은 앞가림은 할 정도로 벌어요...
최근에 남편은 잘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러려니...
시부모가 아파도 그러려니.....
예전의 남편없다고 신나서 친구들 모아 놀러갈 인성은 못되고
혼자 맥주나 마시려구요
역시 부부는 각자 인생 사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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