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치기 서운해서 딸한테 꽃바구니 만들어서 들고 가라고 했지요.
생일모임 끝나고 안사돈은 들뜬 목소리로 전화하셨어요.
꽃 처음 받아본다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아들만 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덕담으로 마무리.
그런데 정작 딸은 아무 소식이 없어요.
잘 다녀왔냐니 그렇다고 끝.
몸살이 나서 밤새 앓느라 그랬다고 아침에 전화가 오긴 했어요.
질문 하나할게요.
저는 딸의 태도가 서운하거든요.
시어머니 생신에 엄마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면
소위 인증샷 정도는 보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참다참다 사진 없냐니 시숙이 찍어서 없데요.
저라면 엄마 이런이런 꽃바구니 만들어서 어머님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셨어. 엄마 고마워..
이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제가 바라는.게 너무 많은걸까요?
82에 딸들 엄마들 의견 좀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