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벗어나고픈 나의 집...

그래서 뛰쳐나왔어요 지금
시원한 아아가 그렇게 간절하더라구요
23평 구형아파트에 다큰아들 2과 부부가 살기엔
전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집안엔 여기저기 짐 짐 짐
식탁놓을데도 없어 거실에 상펴고 먹어야하고
주방이 너무 좁아 누가 옆에만와도 그렇게 거슬리는데
남편은 자기먹을거 뭐한다고 복작복작..

좀전에 다 밥해먹이고 치우고 너무 답답해 탈출하려는데
남편이 눈치도없이 따라붙네요
제발 나좀 내버려둬 아아 하나 먹고 올꺼야!
겨우 벗어나 카페로 도망왔어요

요즘 며칠 내내 내린 비 때문에 너무 답답했었고
어제 시집에가서 힘들게 일하고 온게있어서 탈출증이
더 도젔네요
내 쉴 공간 하나없 는 우리집.. 너무 답답해요
이 좁은데서 7넌 힘들게살고.겨울엔 여기보단 좀 넓은데로
이사가긴하지만 이집에서 올 여름나기 두려워요
벌레많고 비오면 문을 전혀 못열고 서로의 몸을 부딪히며
지나가야하고 온갖 짐에 눌려있는 집
이사가면 싹 버리고 심플하게 살고싶은데
잘될지..자신없네요

오늘 모처럼 파란하늘에 햇살에 위로받아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