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은 제가 하는건 다 싫은가봐요.

좀전에 편스토랑에서 얼린 두부로 찌개도 끓이고 탕수두부도 한다고 나오네요.
신기해하며 저렇게도 먹는데 괜찮겠다 합니다.

순간 울컥하네요.
언젠가 두부가 많이 남아 블로그에서 얼렸다가 먹어도 된다해서 얼렸다 된장찌개에 넣었는데 뭐라 하며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당신도 먹어본적있다.. 내가 한거니 맘에 안들어 했지만..
본인은 기억이 안난대요.

아버님이 어머님한테 늘 타박을 주섰어요.
음식을 해도 타박..
자식들 앞에서도 늬 엄마 봐라... 어쩌구..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기억속의 아버님은 늘 타박만 하고 계세요.

남편이 그렇게 변해가네요.
음식 뿐 아니라 뭘해도 제가 하는건 일단 타박부터 하고 보는거 같아요.
게다가 어쩌다 뭘 흘리기라도 하면 쳐다보는 눈길이.ㅠㅠ

그간 참다가 이번 연휴에는 그럴때마다 딱 분리되어 있는데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는군요.ㅎ
참고로 그동안 뭔가 이야기하먼 알았다하고 도루묵인 사람입니다.
평생을 저러고 살긴 싫고 말하려니 머리 아프고..
진짜 갖다 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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