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금 병원 응급실에 있어요

저는 어르신의 보호자로 왔어요.
우리 젊은 의료진들이 정말 고생하네요.

추적 추적 비 오는 이 야밤에
바깥 세상과는 상관없이
응급실의 많은 환자들과 많은 검사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간호사들.
스트레스 많을 거 같아요.

환자들은 수시로 나가고 또 들어와요.
배 아프고, 피 나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그치지 않는 기침을 계속 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환자들. 아기들도 많구요.
그 사이에 앞에 있는 침대들의 환자는 여러 번 바뀌었고,
옆 침대의 환자는 퇴원을 했는지 입원을 했는지 없어졌어요.

베드 옮겨주는 청년들, 보안원들...
매일 매일 이 일을 하시겠죠.
제 눈에는 다들 어린 소녀 소년으로 보이는데
사회에서 한 몫 하느라 애쓰는 우리 젊은이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