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울도시가스 회장 457억원 시세차익. 2년 봉급 1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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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회사 보유주식 매도차익 뿐만 아니라 배당과 임금으로 매년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은 가스비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서울도시가스 오너일가는 주가 폭락 전 시세차익을 누린 것은 물론 고배당과 고임금으로 배불리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서울도시가스의 최대주주는 서울도시개발로 131만3725주(26.27%)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도시개발은 김영민 회장의 개인 회사다. 2대주주는 대성홀딩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113만주(22.6%)를 보유 중이다. 그 다음으로 김영민 회장 명의의 개인 지분은 47만6946주(9.54%)다.

김 회장은 연봉도 수십억원을 챙겼다. 서울도시가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김 회장의 연봉(18억7700만원) 가운데 기본급은 15억원이었으며, 3억7700만원을 상여금 명목으로 받았다. 김 회장은 올 1분기에도 기본급 3억7500만원, 상여금은 2억1300만원이다.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직전 보유 주식을 팔아 457억원 상당의 수익을 낸 김영민 회장에 대해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울공공서비스지부는 "시민 모두가 사용하는 필수재인 도시가스에 기생해 2년간 13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긴 데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457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시세차익까지 챙긴 김영민 회장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회장 논란과 관련해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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