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느순간 탯줄이 가장 자랑이 되어 버린 사회가 되었네요.

밑에 조건 좋은 집안끼리 어울려야 된다는 이야기에 다들 찬성하는 글이 나와

까는 글 같지만 미안하지만 한자 적을께요.

구별지어 봤자 솔직히 어느정도로 대단한 부를 이루었는지는 모르지만

82 게시판에 글 직접 적을 정도면 대재벌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그리 부심으로 똘똘 뭉치셨는지요.

여기 82에 글 적을 정도면 최소 40대 이상은 될 거 같은데

저 80년대 대학 다니면서 선배들이나 교수들에게

네가 가진 부는 너의 부모의 부가 바탕이 되어 이룬 부이니

함부로 너 자신에 대해 오만하게 굴지 마라

오로지 자수성가 했다고 해도 네 주변을 돌아보아라.

주변의 어떤 도움없이는 절대 못 이루었을 것이니 항상 감사하라.

너보다 못한 이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라.

어쩌다 탯줄 하나 잘 태어나서 쉽게 이룬 인생에 대해 조금은 미안함을 가져야

그래야 나라가 돌아간다.

어떻게 직접 해줄 수 있지는 못해도 그 탯줄 잘 태어나게 된 고마움으로 살다보면

타인에게 대해 조금은 배려 할 수 있다.

그 어떤 누구를 보더라도 단점은 다른 사람이 쉽게 볼 수 있으니 그 사람의 장점만 찾아

배우도록 노력해라.

학술적인 전공 공부보다 교수들과 선배들의 이런 이야기로 세상살아가는 방향을 찾았습니다.

뭐 교과서 적인 이야기 같지만 사람만날때 그나마 인간관계가 잘 유지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만

최근들어 모든 것들을 자신의 부와 위치가 오롯지 자신 혼자만의 노력인양 너무 구별지으며

살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부르디외가 보면 그 사람이나 조건 떨어지는 사람이나 같은 레벨로 취급 될 거 같아 쓴 웃음이 지어지네요.

얼마나 격차가 크다고 생각하는지...

우리나라만큼 학력 높은 나라도 없고 우리나라 만큼 어느 정도 열심히 살아 기본 자산 높은 나라도 없는데

그리고 주변 조건이 얼마나 떨어지길래 조건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칭하며 힘들어하는지 ㅠㅠ 

열등감 질투 자격지심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자기 자신의 행동과 말투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지

차라리 스스로 구별지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게 다행이다 싶기는

하지만 왜 이리 씁쓸해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저도 나이가 드니 오지랖이 넓어 한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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