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른 시간부터 자랑질이네요.
아침부터 전화해서 자기 아들은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 과목을 몸살라 하고, 그럼에도 선생님께 티도 안내고, 자랑도 안하고 묵묵히 마음만 다하고
일절이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더니, 시험본거 아냐면서, 자기 아들은 깜짝 놀랐다며.
100점 맞은 것도 맞은 거지만, 객관식 틀린 닶이 왜 틀렸는지를 다 증명해 놓았고
그 자랑은 아무한테도, 심지어 학원선생님에게도 안했고,
그래서 엄마가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야 그때서야 세상이 그걸 알게 되고..
잘했다고 잘했다고 하고
한 턱 내라 했더니
뭐 그런걸로 한턱 내냐면서, 자기 아들 수학 시험지를 사진 찍어서 저한테 지금 보여준다네요.
남의 아들 시험지를 내가 왜 보고싶겠다고 했더니 아쉬워하네요.
미친.
아흐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