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티비에서 이유모르지만 울면 무조건 눈물이 나는
동정심도 많고요
이런 제가
일주일전쯤 안과에 올라가는 엘베를 지팡이 짚은 80대후반 할머니와 둘이 탑승했고 같은 층에서 하차. 할머니가 굉장히 느릿느릿하신 상태라 엘베버튼잡고 저는 나중에 하차..내리자마자 병원 대기표뽑는 상황. 할머니가 천천히 걸으시고 먼저 뽑으시길 뒤따라 걸으며 기다리고 서있는데 뽑으시다 지팡이를 떨구셨어요. 제맘은 얼른 가서 집어 드리는건데 옆으로 대기자들 주르륵..이 시선들땜에 해야할일을 못하고 온것같아 지금도 맘이 불편해요..그 와중에 나 냉정한 사람 아닌데 저 사람들은 날 어찌 생각할까 또 신경쓰고 있고요
마스크 써서 화끈해진 얼굴을 가려서 망정이지
이런 저 어쩌면 좋을까요?
남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 신경안쓴다! 되내이며 사는데도 타고나길 그런건지..잘 안돼요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