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발레"지젤"보고 왔어요

연거푸 이틀 보고 왔어요.
첫날은 별 기대없이 가장 싼 좌석에서 봤는데요.
너무 높아서, 무섭더이다. ㅠㅠ
대신 군무를 잘 볼수 있고, 음악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무용수들을 가까이 볼 수 없으니 표정을 알 수 없어서, 
오늘 다시 가서, 현장 예매로, 가장 좋은 좌석 사서 봤답니다.

여윽시. 돈이 좋아, 하면서요. ㅎㅎ

너무너무 아름답고 슬프고요,
한국 무용수들 몸, 이제 거의 세계 최고 같아요. 기량이야 뭐 옛날부터 대단했으니까요. 
표현력이며, 의상, 모두 다 끝내줍니다.

심현희, 박종석씨 멀리서 봐서, 너무 아쉬워요. 대신 박종석 씨 아내 왕지원씨 직접 뵜는데, 군게일학이란 말이 어울립니다. 
100미터 밖에서 봐도, 발레리나고, 배우고, 그냥 타고난 미모입니다. 
심현희씨. 어쩜 그리 깃털같이 가볍고 우아하신지. 갈채를 보냅니다요

오늘은 김기만, 조연재 주연이었는데요. 
조연재 발레리나, 어쩜 그리 아름다운지. 세상 사람이 아니고요. 

국립 발레단, 자랑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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