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늦머리 트이는 아이들..

늦머리 트이는 아이들 보신적 있으시죠?
저도 사교육 종사하면서, 저희애들 키우면서 지인 자녀들 중에 몇명 보았어요.
과목 특성상 텀을두고 방학때마다 오랫동안 수업한 아이들이 많기도 했고, 젊은 선생님으로 시작해서 학생들하고 친하게 지내다보니 근황을 건너듣기도 해요.

오늘도 한 아이의 놀라운 근황을 전해들었거든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좀 비슷했던 점들이 있어서요.

우선, 머리는 좋은데 의지가 없다가 정신차려서, 목표가 생겨서, 그런 케이스는 늦머리라고 보긴힘드니 제외하구요.

첫번째는 모두 남자아이였구요.
두번째는 머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장이 늦었어요. 신체나이 같은거요.
세번째는 그냥 공부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이해력이 많이 안좋아서 타고난 지능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는거죠.

가르치던중에 갑자기 늦머리 트인 아이는 뇌에 안개가 걷히는거같다는 얘기를 한적도 있었구요.

그래서 뭔가 신경전달물질이 결핍되어있다가 뒤늦게 분비되는 그런 기전인가? 키처럼 유전적으로 뇌가 자라는 속도도 다르다면 뇌의 성장이 늦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특징이 있던 아이들이 다 늦머리 트였단게 아니고 가뭄에 콩나듯 한번씩 보이는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그랬다는 거에요. 우연일수도 있고요.
그냥 순전히 과학적 호기심으로 비슷한 사례 있나 여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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