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 만나는 시간, 돈이 너무 아까워요 비정상인가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일도 많지만
공부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너무 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돌아가면서 일년에 몇 번씩 만나는데
그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요...
사교에 들어가는 시간, 돈을 그냥 제 일과 성장에 쓰고 싶어요.

여자들 만나서 자잘한 수다 떠는 것도 안 맞고
만나 봤자 딱히 정보랄 것도 없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들...
예민한 친구들 혹시라도 상처 안 주려고 말도 늘 조심하고
집에 올 때는 혹시 실수한 거 없나 되새겨 보는 것도 싫어요.

친구 만나서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거 먹어도
혼자 넷플릭스 보면서 아무거나 먹는 게 편하고 더 맛있어요.

내일도 저녁 약속했는데 친구가 운전을 해서
보통 제가 밥을 사고 친구가 차를 사는데
인당 2~3만원짜리 메뉴 있는 식당에 가자고 하는데
그 돈 굳이 내기 싫고 아까워요.
오래된 친구한테 이러면 안되지 싶으면서도...
매번 나가기 싫고 그러네요.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면서 그 시간을 견디면서
돈까지 지출해야 하는 게 숙제처럼 느껴져요.

큰일 몇 번 치루면서 친구 소용없다는 거 알아서 그런지
인류애가 없어져서인지 최근 더 이런 증상이 심해졌어요.
저 같은 분 혹시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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