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차마시고 놀이터에서 만나다보니
속 이야기도 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학폭 피해자였다고.
그래서 아이들 친구 관계에 예민하다곤 했어요.
학폭이 진짜 트라우마가 강한건지
지내다보니
저 외에는 다른 엄마들에게 강한 적개심 을 보이고
(딱히 이유없는데도ㅠㅠ)
별 것 아닌 말과 상황에도 무너져서 막 울거나 다른 엄마들에게 화를 내는 일이 많아요.
추측컨대 저한테 누군가 말을 시키거나 다가오면
극도로 경계를 하는 거 같아요...
다른 아이와 논 것 까지도 공격적으로 묻고..
언제부터 발이 넓어졌냐는 비아냥까지ㅠ
같이 다니다보니 저 역시 너무 스트레스고ㅠ
덩달아 인간관계가 협소해지는 상황이라
이젠 좀 벗어나고 싶어요.
그런데 자꾸만 죄책감도 들고
그 적대감이 나를 향하진않을까 무섭기도 합니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처신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