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하철택배 받을때 마음이 불편

수도권 구석탱이 사는데
서류받을게 있어서 지하철 택배 신청했어요
여기 신도시라 마을버스도 변변찮고 그런데
4시에 서류픽업해서 지하철로만 2시간 넘게 이동
내려서 다시 마을버스.
내려서 다시 몇백미터 걸어서 아파트 현관까지.
비용이 4만원인건 오케이.
젊은? 나도 어지러워 못가는데
오시는 분들 대개 초로의 어르신들이
헐떡이며 지친 기색이 역력.
받을때 괜히 안스럽고 미안하고 그래요.
그래서 오늘도 괜히 지하철역에 가서 내가 받아야하나 괜한 고민도 하다 맘.
그래도 그분들은 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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