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추 다 먹어가더라구요. 저는 안주를 많이 먹지는 않지만 안먹지는 않으니 안주가 더 필요한 상화이었어요.
그래서 안주를 하나 더 시키자고 했는데 망설이더라구요.
그래서 한병 더 시킬거면 안주를 시키고 남은것만 마실거면 그냥 두자고 했어요.
근데 한병을 더 시키는 거에요. 저는 술을 더 안마셨어요. 계속 혼자만 마시더라구요.
이게 뭐지 하다가 순식간에 한병을 비우기에 자리를 마무리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 표정이 굳었었나봐요. 왜 그러냐고...
첨엔 말 않고 넘어가려 했는데 정말 계속해서 물어봐서 답을 했죠.
안주. 혼자 마시는 술. 배려가 없다고 느꼈다 했고... 그러곤 들어가래서 들어왔네요.
저는 들와서 샌드위치에 캔맥주 하나 마시고 잤구요.
저녁에도 아무 연락 없고 오늘도 연락 없고. 음... 화도 났겠고 존심도 상한건가 싶고.
저도 참 기분이 더 안좋더라구요. 톡했어요.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샌드위치에 맥주한캔 했다고...
아직도 기분 찝찝하고 참 . 정리해야하나 싶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