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매순간 마시는 '이것' 줄였더니…노화 늦추고, 수명 늘었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산소 농도 21%의 정상적 환경에서 사육하고, 다른 그룹은 생후 4주 만에 11%의 낮은 산소 농도 환경으로 옮겨 사육했다. 산소 농도 11%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있는 고도 5000m와 비슷한 환경이다.
실험 결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사육된 쥐는 정상 산소 농도에서 자란 쥐보다 약 50%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산소 농도에서 자린 쥐들의 수명은 중앙값이 15.7주였으나,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사육된 쥐들은 23.6주나 된 것이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 쥐는 또 노화와 관련된 신경학적 증상들도 더 늦게 시작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산소 제한이 쥐들의 먹이 섭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저산소증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결과는 산소 제한이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해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지만 산소 제한의 장점과 작동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