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밥차리고 치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제목만 보면 새댁이 쓴것 같겠지만 결혼 22년차 50살입니다.
방금 산더미같은 설거지 마치고 쉬면서 키톡보다 다른분들의 정갈한 밥상을 보니
정말이지 자괴감이 밀려오네요.
언제부턴가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차리는 일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예전에는 힘들지만 그럭저럭 해서 먹었던것 같은데
이젠 음식만 하려고 하면 한숨부터 나오네요. 
대학갈때까지는 해줘야할텐데 진짜 밥차리는거 너무 하기 싫네요.ㅠㅠ 
방금 끝냈다는 그 산더미 설거지의 음식은 
삶은 계란 곁들인 열무비빔냉면 4인분이 었어요. 간단히 뚝딱들 하시죠? 하지만 전......
먹고나니 
부엌은 전쟁터에 설거지는 
냉면 삶은 냄비, 계란 10개 삶은 냄비, 냉면 삶은 물 버린 채망, 냉면 비빈 보울, 식구마다 냉면기, 조금씩 담은 반찬, 각각의 수저, 도마, 김치자른다고 집게, 가위, 
정말 머리가 하얘지는게 뭔가 일의 순서를 모르겠는.....(사정이 있어 식세기를 못놓았어요.)
아침은 간단히 먹어 큰 스트레스는 없는데 
내일 저녁도 또 이 난리겠지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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