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인 체취와 향수

저희 아파트 헬스장에서 거의 매번 보는 남자 어르신이 있어요.
비루한 저(오십)에 비하면 진짜 또래 상위 1% 정도로 보이는 건장한 노인입니다. 일단 키가 180 정도고 배 없고 그렇다고 깡마르지도 않으셨어요. 군악대,헌병대 몸이십니다^^
게다가 운동을 2시간은 하는 듯.
근데 체취가 납니다 ㅜㅜ. 제가 일빠로 혼자 정신없이 하다가 이상한 체취로 그 분이 오신 거를 알아채요. 저 비염 있어서 냄새에 무던한 편입니다. 웃긴 게 저희 아버지가 80대인데 친정에 가면 나는 냄새랑 똑같아요. 저희 아버진 잘 안 씻는 그저그런 노인 ㅜㅜ.
이분은 안 씻을 분도 아니고 운동을 무지 많이 해서 노폐물도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그리고 혹시 나이 때문에 체취가 난다면 향수를 쓰는 게 나을까요?
저도 늙어가는 중이라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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