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양이 왜 안키우세요?

제목이 좀 그렇죠^^;
어쩌다 집사된지 1년반 정도 됐어요
몇십년동안 댕댕이만 5마리 키웠어요
넷은 무지개다리 건넜고 한녀석은 노견이 됐죠
내내 냥이 키울 마음이 1도 없었는데, 정말 어쩌다가 다리 부러진채 유기된 냥이 구조해서 집사가 됐어요

처음에는 댕댕이와는 정반대인 냥이 특성이 저와는 맞지않는다 생각했어요
냥이는 모든게 자기 위주거든요
댕댕이와의 사이에서 저처럼
냥이와의 사이에서는 제가 댕댕이 위치가 됐어요
처음에는 적응 안되고 정이 안들까봐 걱정도 했는데
웬걸 지금은 냥이 사랑에 푹 빠져버렸어요
마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 된 듯
bbc다큐를 보니 냥이의 울음이 모성을 자극한대요
요구하는게 있을때 바로바로 표현하거든요
생긴것도 정말 예쁘고 단정한 생명체가
저에게 간식이든 놀이든 얼굴이든 요구할때 그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어요
털이니 응가니 다 상관없게 돼요

지금 옆에서 식빵 굽고 있길래
코에 뽀뽀했더니
도끼눈으로 애옹거리네요^^;;

이 녀석과 같이 놀이할
냥이 한마리 더 데려오고 싶지만
냥이 데려오자마자 입원했던 댕댕이 때문에 참고 있어요..ㅜㅜ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