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라도 앞으로 60중반까지 일하면 20년 더 일할 수 있잖아요. 요즘 60대 후반분들 얼마나 정정하신가요. 건강만 괜찮으면 저는 70대까지도 일할 수 있고, 수명이 늘어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마흔 넘어서 일반 사무직 경우는 전문자격증이나 기술직이 아닌 이상 하던 일 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다들 취직 안되니 포기하라는 얘기도 많구요. 저같아도 지금 다니는 사무직 직장을 그만두면 정말 일할 분야가, 육아 도우미, 식당 아르바이트, 청소, 택배 알바, 마트 캐셔, 간호조무사(?) 뭐 대충 이렇게 생각이 납니다. 몸쓰는 육체적인 일로 다 넘어가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고, 미국은 나이 들어서도 새로운 분야로 일하는 게 가능하다는데, 우리나라는 문화상 그게 계속 어려울까요?
어떨결에 회사 입사해서 적성 무관하게 그냥 주어진 일 하다가 마흔 넘어 정신 차리고 보니 제가 정말 하고픈 분야로 다시 공부해서 번듯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문제는 학교 졸업 후 취업이라 약간 답답한 생각이 들어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