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가 믿기지 않는 울산 어민들 "설마 그러겠냐"
현장] "정부가 가만 있을 리 없다"는 목소리도... 단체들, 반대집회·서명운동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그런 일이 생기면 모두가 망하는데 정부에서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버리지 못하도록 정부가 뭔가 조치를 취하겠죠."
23일 낮 울산 방어진 항구에서 만난 70대 후반의 한 어부는 "7월쯤 일본 오염수 방류가 우려되는 데 어떠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방어진항 어민 쉼터에서 바다쪽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던 그는 기자가 재차 묻자 "정부에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만일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일본으로) 쳐들어 가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후배 어부가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교?"라고 되물었다
울산 방어진항은 대대로 주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노 어부는 이곳에서 50년 이상 고기를 잡았다고 했다. 하지만 근래들어 기름값이 대폭 상승해 제대로 어부일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엎친 데 덮친 격이지. 안 그래도 어민들이 연료비 상승에 힘들어 하는데 바다에 방사능을 처리한 물을 버린다면 어민들은 모두 나자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수 있겠나, 사람이라면"
ㅡ오마이뉴스ㅡ
룬정부는,,,국민들을,어민들을 버렸어요...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