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 오고 복잡한 심정이에요.
자녀가 없었고 몇번 통화한 적은 있어도 얼굴 본 적도 없는데
20년간 제가 왜 그런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매일매일 곱씹었어요.
꼼꼼한 편이고 집요하달 정도로 테스트를 해서 선택했다고 믿었었는데 완전한 실패.
20대에서 이제 40대가 되었는데도 용납이 안되네요.
전남편은 재혼해서 애들 낳고 가정을 꾸렸고 저는 20년을 홀로 보냈고 상황도 안 좋아요.남자도 못 믿어서 못 만나고.
그래도나름 타협하지 않고 열심히 혼자 잘 살아왔다고 저 자신을 위로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도 잘 버틸 수 있겠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