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희집 강아지 자랑 좀 할께요~^^

이제 18개월된 말티즈 여아에요.
첫째로 성격이 정말 좋아요.
사람도 강아지도 좋아해서 먼저 다가설만큼 사회성이 좋습니다.
자기보다 훨씬 덩치 큰 개들을 보고도 반갑다고 두발 들고 뛰어가는 통에 기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늘 신경써서 봐야하죠.ㅎ
둘째로 신발을 잘 신어요.
보통 신발을 신으면 걷는 자세가 불편해보이고 이상한데 저희 강아지는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요.
처음부터 신기려던건 아닌데 작년 겨울에 많이 추웠잖아요.
산책나가면 추워서 잘 걷지를 않길래 발이 시려워서 그런가 싶어 신발을 한번 신겨줘 봤는데 그날부터 산책을 너무 잘하는거에요.
기분이 좋아서 뒷발차기도 막 하구요.
산책중에 마주친 분들도 신발신고 잘걷는 강아지 첨본다고 신기해 하셨어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신길 필요는 없어졌지만 추운 겨울 산책시에는 필요할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세번째인데 요즘에 발견한거거든요.
저희집 강아지가 밖을 나가면 눈을 잘 못떠요.눈부신듯 가늘게 떠요.
수의사님께 검진을 해보니 눈이 선천적으로 건조하게 태어난것 같다고 안약을 넣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밖을 나가서도 눈을 피곤하지 않게 잘 뜨고 볼 수 있게 해줄까 생각하다가 모자도 씌어보고 안경도 사봤어요.
다이소가면 강아지 안경을 팔거든요.
안쓰면 말지 하고 신기해서 사봤는데 처음엔 어색한지 벗으려고 하더니 밖에 나오니 쓰고 얌전히 있어요.ㅎ
선글라스용이라 눈이 덜 피곤해서 좋은가보다 싶어서 산책시에 쓰고 데리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웃고 지나가시는지 몰라요.
어떤날은 앞에 인상 무서운 아저씨가 마주오시다가 저희 강아지가 안경쓴 모습을 보시더니 함박미소를 지으시는데 험한 인상조차 달라지는 모습에 같이 웃고 말았답니다.
어떤날은 임산부님께 큰 웃음을 드리기도 했고 의도한건 아닌데 저희강아지가 요즘 사람들에게 빅 웃음을 주고 있지 뭐에요.
자랑할만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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