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낼모레 50입니다.
뒤늦게 공부를 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아이들 교육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저까지 공부를 하겠다니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고등 둘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혹시 아이한테 소홀해지는건 아닌가 싶고..
그치만 100세 인생이라는데 남은 생 제가 꼭 해보고 싶은걸 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석사학위를 딴다고 해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도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질러보렵니다.
다행히도 남편과 아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주는게 너무 고맙네요.
내일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서류 제출하고 면접 잘 보고 꼭 합격했음 좋겠습니다.
제 꿈은 전공관련해서 문화센터 강사를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남은 인생 살고 싶은데 제발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