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정상적인(?)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요.
남편은 노가다에, 시모 모시고 살고, 본인 파출부 뛰고 카페 알바해도
늘 얼굴이 편하죠.
지금 보니 그 원천은 비록 노가다지만 성실하고 아내에게 의리있는
남편덕이 아니었나 싶어요.
잔칫집 파출부 늦게 끝나고 오는 날 저녁도 안 먹고 기다려 준다고 의리있다고 김해숙이 함박 웃으면서 좋아하죠. 그리고 남편에게 그 집 사모님한테 일 잘 한다고 칭찬 들었다고 자랑하고요.
결국 청약 계속 부어서 아파트 당첨되어 그 달동네를 떠나던가요?
여자는 성실하고 의리있는 남자랑 살아야 기가 살고 몸은 힘들어도 마음 편하게 산다는 가르침을 준 드라마였어요ㅎㅎㅎ.
그때 막 대학생 되었는데 인생을 그렇게 드라마에서 배운 기억이 나네요.
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역사적 보존가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