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모르는 저만 아는....
아니면 남들이 눈치챘을 거 같지만 말 안하고 있는..
그런 나만의 안좋은 단점들?....
어제 밤에 자기 전에 자기 혐오가 너무 심해 힘들었어요...
쌓인 설거리 거리.
정리안되고 넘쳐있는 분리수거함
직장에서 기한은 딱히 없지만 재깍 했으면 좋았을 그런 일들..
건강검진해야되는데 계속 걱정만 하면서 미루고만 있는 상황...들...
저만 알고 있는 게으른 제 성향.....
너무너무 자기 혐오가 심해요...ㅠ.ㅠ
그냥 겉보기에는
남편이랑도 잘 지내고
아이들도 순탄하게 공부 열심히 시키면서 잘 키우고 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아 잘 지내고 있고
집안일도 남의 손 없이 그럭저럭 집밥 아이들 해 먹이면서 잘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밤에 자려고 누으면..
이런 저런 자기 혐오가 너무 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머리가 터질 지경이예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병원에 가서 삼담하고 약 먹어야 되는 수준일까요?
자기 혐오가 심해지는 밤이면..그냥 이대로 죽어도 괜찮겠다
아이들은 남편이 잘 건사할거고....나 어릴적보다는 환경이 좋으니..잘 살꺼야 그런 생각들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