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돌아보고 후회하는 성격은 아닌데 (금방 잊어버림) 앞으로에 대한 불안감이 과도할 정도로 커요.
어떤 일을 할 때 항상 최악을 상상하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다가 해결이 되면 최악은 면했구나 이렇게 안도하는 방어 기제랄까.
왜 저만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 동생들 심지어 남편도 이런 불안감은 1도 없는 사람들이에요.
매사가 부정적이고 이런 건 아닌데 (오히려 나쁜 일도 금방 잊어버려서 너무 단순한 거 아니냐는 말도 들어요)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불안감을 견딜 수가 없어요.
자기 자신을 막 닥달하고 들들 볶는 성격인데 나이가 들수록 더 강화되는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이런 성격을 극복하신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