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법륜 스님 말이 전 힘들어요.

법륜 스님 말이 좋다는 분들 계신데 

전 법륜 스님 말씀이 힘들어요.

법륜 스님 말은 결국은 내가 받아 들임으로서 끝내는 거라서요.

어떤 문제에 봉착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그냥 내가 받아 들이고

끌어들이면서 내 탓이다. 하고 본질을 해결하기 보다 문제를 덮는 것 처럼 보여요.

전에 중학생 아들 일기장에 쓰인 글에

엄마가 너무 싫다라고 적은 글에

일기장 보지 말란 글 보고 

그 대처법에 감탄한 분들 계신데

전 오히려 빨리 본게 다행이다 싶던데요.

일단 충격은 받았겠죠.

하지만 안 봤더라면 아들이 엄마를 이해하기 전까지

(아니면 평생)

엄마를 싫어하는 부분을 가지고 점점 더 커졌을 수도 있잖아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날 싫어한다면

충격 받겠지만 나 스스로 반성도 할거 같아요.

그리고 어떤 부분이 싫어졌나 한동안 냉담해지겠죠.

(어쩌면 그 지나친 관심에 싫었을 수도 있으니)

서로 아이의 행동을 보며 서로 주시하고 옳다고 생각 되는 행동이면 

그냥 하겠지만 유독 싫어하는 행동이면 이해를 시키려 하거나 조심하게 되지 않나요?

그러면서 서로 발전해 가지 않나요?

기억나는 것은 뭐 그렇지만...... 일단 해결책이 무조건 내가 마음을 바꾸면 된다 라서 ㅠㅠ 

근데 그 바꾸는 것도 발전적인 것보다 그냥 덮고 받아 들이는 것 뿐이라서 더 이해가 안가요.

또 법륜 스님 말에 삶의 위안을 받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그 분 말이 힘든 분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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