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하고 애는 이뿌게 잘 차려주고

저는 전생에 무수리 였나 꿀꿀이죽 같은게 보기엔 그래도. 또 맛은 있으니 나도 잘 차려 먹어야지 하면서도... 주부 하면 또 잔반처리? 아까워서 못 버리는 한은 요.

그리고 이건 딴 얘기인데 방문자 선물 얘기 나와서요.
저 예전 살던 동네에 어떤집에서 엄마들 초대 했는데 한 엄마가 케익을 사 왔어요. 주인 엄마가 다과타임 으로 커피 주면서 그 케익을 내 놓았는데 거기 놀러온 또다른 엄마가 자기 이 케익 좀 싸 달라고 자기 애들 간식 준다구요. 주인 엄마네도 애들 있는데... 거기서 조금씩 먹었음 그만이지 막말로 그지도 아니고. 본인 애들 갖다준다고 다른 사람이 그집에 사온 케익을 싸 달라니... 저는 그때 속으로 굉장히 놀랐었네요.
본인 애들 케익 먹이고 싶으면 본인이 집에 가면서 사 가면 될 일을...
케익 못 살 형편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주인 엄마가 흠찟 하면서도 싸달라니까 싸 주는데 주변 엄마들 뭔가 쌔하고 민망한? 분위기.
아무튼 놀랬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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