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늙어가는 중년 옷과 신발 정리, 어떻게 할까요?

오십대 중반이고 옷, 신발 많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크게 정리했어요. 그래도 지금 보면 안 입는 옷과 신발이 많습니다.
일단 옷은 제가 일을 하긴 하는데 옷에 구애받지 않아서 늘 편한 셔츠와 바지, 운동화 차림입니다.
다른 외부 모임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편한 친구나 선배 만나는 게 고작이라 역시 운동화 ^^
코로나 시국이라 장례식, 결혼식도 거의 안 가니 더더욱 그런듯.
그래도 장례식, 결혼식 갈 일 있으니 얌전한 구두 두 어 켤레만 남겨놓고
개성 강하고 굽 있는 신발들(가령 마나스, 나무하나 등)은 없애는 게 낫겠죠? 
옷도 마찬가지고. 
의류수거함에 넣기엔 좀 아까운 퀄리티고 당근 나눔은 머리 아프다니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등에 싸서 보내려고요.

사실 수납 공간이 없어서라기보다 솔직히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데 되도록 짐을 줄이는게 좋은 것 같아서요.
부모님 보내고 짐 정리하면서 느낀 바가 크더군요.
요샌 걸려있는 옷과 신발 보면서 아 내가 저거 입고 신을 일이 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래분들 어떻게 정리 중이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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