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게 잘 만든 다큐에요
제가 등산 좋아하고 요즘 길가에 꽃들이 그렇게 이쁘고 고양이 좋아하는데
우리 문통님 약자에 대한 예의와 사랑
청와대 들꽃 한송이에 대한 애정
토리 마루 찡찡이.. 마당에서 키우는 들꽃들과 당근 토란
평산마을 뒷산 영축산
같이 산책하는 마루 송강이 담이
정말 힐링되는 순간들이었어요
그와 대비되는 악귀같은 악다구니 지르는 유투버들..
같은 공간에 어쩜 저리 이질적인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선과 악이라는 존재의 대비를 그대로 보는 듯 했어요
저도 훌쩍였지만 우리 중2 아들이 얼마나 우는지 깜짝 놀랐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실 때 뱃속에 있던 녀석인데
정치에 관심많고 먼저 영화 보러가자며 훌쩍 이렇게 잘 커주었네요 ^^
지난주 개봉했고 그리 오래 걸려있을 거 같진 않으니
영화관에서 많이들 보시면 좋겠어요
영화관에서 같은 생각 공유하는 사람들과 같이 공감하며 보면 훨씬 좋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