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탈리아 한달여행 계획세우는 중인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 유명한 관광지는 숙소 예약했다가 전부 취소했어요.
7-8월 한여름에 갈꺼라 관광객으로 미어터질까봐서요. 더운것도 참기 힘들고요. 가격은 왜 이리 비싼지.
이탈리아의 동쪽 끝인 트리에스테라는 곳에서 시작해서 슬로베니아 국경 너머 숲과 호수를 구경한 후
이탈리아와 경계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남부 티롤 산위에 있는 작은 마을에 가요.
그 뒤엔 이탈리아 돌로미티 중부 중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시골 동네를 골랐고,
이어서 더 서쪽으로 가서 스위스랑 경계에 있는 손드리오 근처까지 갑니다.
마지막 일정은 밀라노로 내려와서 아웃이고요.
본의 아니게, 이탈리아 동쪽끝 -> 슬로베니아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돌로미티 ->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경계
라는 아무도 안갈것 같은 코스가 완성되었네요. 숙박도 한곳에서 4-5박씩 여유있게 해요.
이탈리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돌로미티를 중심으로 해발 1500미터에 있는 산골마을 위주로 가게 되었네요.
숙소 예약하는데 한달이나 걸렸어요.
알프스의 아름다운 산을 멍하게 바라보며, 숙소 베란다 의자에 앉아 졸고 있을 저를 상상하니 벌써 행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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