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 간식이야기 (별거 아니에요)

우연찮게 강아지간식 3봉이 생겼는데
누굴 줘야할지몰라서 냅뒀다가
생각해낸게
매일 음쓰장 갈때마다 가슴속에 품고 댕기면서
마주치는 강아지 줘야지 줘야지 했는데
오늘 드디어 마주쳤답니다
것도 진짜 멋있는 달마시안 강아지 두마리인데요
너무 고운 여사님이 아가들 산책 시키려 나오셨더라고요

내가 점퍼속에 강아지간식이 있고
밀봉된 펫밀크랑 펫무스인데ㅋㅋㅋㅋㅋ
기가막히게 내가 멀 줄사람이란거를
눈치챘는지
저한테 안떠나고 있길래
보호자님께 드렸더니
얼마나 화사하고 함박꽃처럼 행복하시는지
제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남편이 제게 독맘이냐고ㅋㅋㅋㅋ
이제 강아지간식 사다나르는거 아니냐고 웃네요
아 정말 별거아닌 강아지간식나눔인데도
이렇게 행복하다니요ㅜㅜㅜ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어요
그동안 너무 저만 알고 살았나봐요
남편에게 주는 기쁨만 기쁨인줄 알고
제가족 챙기는거만 기쁨인줄알았는데
소소한 나눔도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선행이나 나눔,기부도
많이 하실텐데
먹고사는게
팍팍한것두 아닌데도
왠지 내가 하는 기부는 양이 적으니까
그려러니하면서 안했던것같아요
오늘부터 조금씩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친정엄마께 말했더니
독불장군 욕심쟁이가 어른이 되어간다하시네요ㅎ

부끄러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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