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하는거 좋아해서
살림.그릇.냄비등등 소품에
직장생활 15년차 옷.구두 등등
+ 애기 낳고 나니
32평 아파트에 사방팔방 짐짐짐
그릇마다 소품마다 추억들 못버리고
맘먹고 수납정리 상담받고
드디어 그날...
귀중품챙기고
12시간만에 집에오니
너무 깔끔 하고
심지어 수납공간이 남아요
혼자 집여기저기 보는데
이 미친기억력이
안보이는 살림을 찾는
맥주한캔 따고
넓어진거실과
너무나 깨끗해진
부엌을 바라보니
좋긴한데 한편 서글프네요
30대 통장이 텅장이었던
이제는 폐기물이되어버린 ㅠㅠ
내 살림들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