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1월 걸린 코로나 이제야 후각이 제대로 돌아오기 시작했네요.

11월에 코로나 걸리고 3일 동안 거의 죽다  살아났었어요.

코로나 인줄 모르고 3일 끙끙 앓고 이명 같은 거 들리고 난 뒤

감기약 처방 받으러 갔는데 코로나 더라고요.

보름 약 먹고 그래도 다른데 불편한데 없이 다행이다 싶었어요.

뭐 맛도 느끼고 냄새도 맡고 그랬었거든요.

며칠 전 밥 하는데 밥 짓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밥 지을때 밥냄새가 나긴 했지만 아주 약했거든요.

아~ 

제가 그동안 둔감했던 거예요.

다들 코로나로 후각 잃었다고 하는데 전 다행히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저역시 후각 잃었었는데

아주 약하게 돌아온 후각을 가지고 전 괜찮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코로나가 이렇게 무서운 병이었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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