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길을 걷거나
운전하면서 울기도 해요.
사람없으면.
딱히 어떤 한가지 일 때문은 아니에요.
별 일은 없거든요
직장도 가고 집안일도 하고
근데 뭐하나 하고 싶지.않아서
간신히 해요..
입맛은 당연히 없지만.. 있으면 그냥 먹어요..
출근길에 음악들으면서 엉엉 울고 나면 마음이 좀 후련해져요.
그리고 너무 멍.. 해요.
모든 일을 간신히 한다는 느낌이에요
생리전 증후군은 아니고.. 그 중간에 생리도 했고
이 상태가 2-3주 되 가고 있어요.
번아웃일까요.. 쉬지 않고 8년 쯤 일하긴 했네요.
여름 휴가 3일정도만 쉬고 서요.
애들은 사춘기에 늙으신 부모님에...뭐 이건 대부분의 중년에게 흔한 일이니.
갱년기인지 .. 경미한 우울증인지..
지금도 울고 싶습니다
맥주 한잔하고 좀 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