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친정집으로 출발했어요
평일이라 밀리지 않고 오니 정말 좋았고
오늘 아침엔
일곱시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앞산에 구름이 걸려있고
푸르게 연두빛으로 옷입은 산이
너무 싱그럽게 예쁜데다
어제 비가 잠깐 내린후라
온 들과 산이 너무 깨끗해서
맑은 공기로 아침부터 샤워하는 느낌.
엄마가 병원가신 시간에
집근처 호수 에 바람쐬러 다녀왔어요
출렁다리 건너 섬으로 들어가 한바퀴
구경했는데
아침부터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바람도 시원하고 시야도 너무 깨끗해서
저멀리의 산도 너무 가까이 다 보이고요
섬안에 꽃이며 쉼터 조성을 너무 잘해놓은데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정말 잘 보고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즐겁게 시간 보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명한 꽤배기집에 들러
꽤배기 사들고 집에 가려고 왔는데
몇봉지 사들고는
맛있어서 한봉지를 다 먹어버려서
다시 추가로 사들고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집에 가서는
동네 아주머니들 간식으로 드시라고
꽈배기 드리고
엄마랑 여수에 유람선 타러 가요
근데 날씨가 흐려지네요
비오면 안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