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애들도 곁을 안주는 텃새도 있었고 (쌤 말씀)
시간이 지나도
어울려지지가 않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도 아이는 친구로 생각하고,
다가가려 하려는데,
친구들이 그런 분위기를 누군가 조장하는건지
단체로 그런건지
아이는 학교 생활 전혀 말을 안하고,
저는 주변에서 건너듣고 알게되어 아이한테 물으면,
아이가 질색팔색을 하고, 친구들 덮어주고
자기가 적극적으로 안낀거라고 자기탓으로 돌려요ㅠ
(상담때 쌤도 애들이 텃새부려 걱정하시고 조언해줘도, 아이는 정서적 폭력? 은 심각한거 아니라고 생각하는지ㅠ)
아이가 자꾸 어두워지는게 보여서 저는 속상한데
아이는 방문만 열어도 문닫으라고 큰소리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한태라도 털어놓으면 속이 풀릴거 같은데,
남편은 워커홀릭으로 자기 일이 바쁘니 말해도 신경도 안쓰고,
(애 졸업후 별거든 이혼이든 할 생각이에요ㅠ)
아이는 점점 집에서 말도 거칠어지고,
사춘기 예민한 시기에 영혼이 피폐되는건 아닌지
걱정드는데,
저는 지금까지 건너들은것도 심한게 여럿있고,
친구들 도망치듯 애 남겨놓고 가는것도 보고 해서
아이가 원하면 학폭이라도 열고 싶은데
아이는 절대 말도 못꺼내게 할거 같아요ㅠ
지금은 아이 원하는대로
저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게 하고,
집에서 말과 행동이 다소 거친것도
교우관계 말도 못꺼내는것도
그냥 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