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적어보는데
저도 여행의 즐거움을 못느끼거든요.
걍 해외배낭여행이 유행이라서 저도 다녀왔었거든요.
20대때는 돈이 없어서
돈을 못써서 즐겁지 않은건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돈있고
공짜로 여행 보내줬을때도
즐거움 못느끼더라구요.
더 중요한건 신혼여행도
해외로 나가기 귀찮고 싫어서
제주도 2박3일
갔었는데도 진짜 지루해서
겨~우 견뎌냈거든요.
미국여행 몇번 다녀왔더니 급기야 인천공항은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구요.(비행기 너무 오래타는거 으~~)
더더더 끔찍한것은
캠핑
저 솔직히 캠핑장에서 4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온 적도 있었거든요.
가족끼리 가는거라 4시간도 겨~우 참았구요.
4시간동안 고기구워먹고 라면 끓여먹고 바로 돌아왔어요.
캠핑은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제가 결혼한지 20년이 지났는데
10년전부터 해외여행 다니기 시작하시더 시어머님이
어느날 제 손을 잡고
울며느리 불쌍해서 어쩌누~
해외여행도 못가보고~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워낙 여행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서인지
울 시어머님은 제가 해외여행을 단 한번도 안갔다고 생각하시나봐요.
ㅠㅠㅠㅠㅠㅠ
제가 어머님~저 해외여행 많이 다녔어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는데도
워낙 제가 여행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서인지
며느리 = 여행 극혐
이라고 세뇌되신건지
제가 해외여행 갔다왔다고 말을해도 머리속에 입력이 안되실 정도더라구요.
요즘도
해외여행 갔다오시고 좋으셨는지
또 울며느리는 해외여행도 못하고~하면서 걱정이 가득~하시더라구요.
정말
어머님~~
제발~~
저 해외여행 많이 갔다왔구요~~
해외에서 거주도 좀 했었어요 ㅠㅠㅠ
믿어주세요~~~ㅠㅠㅠ
아~저처럼 여행 싫어하는 분들 mbti
궁금해요.
저는 istp
여행계획도 싫고
짐싸는것도 싫고
걍 다 귀찮더라구요.
호텔도 싫고
걍 집이 최고~~~
집앞에서 커피 마시는것이 제일 좋고
집근처 공원 산책하는것이 제일 좋고
집근처 빵집에서 빵사먹는것이 제일 맛있고
집에서 이쁘게 음식 셋팅해서 먹는것이 제일 행복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