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선진국들, 특히 서유럽이나 북유럽은 사회가 많이 안정돼있나요?
외국생활 오래하신 82님들이 보시기에 한국은 어떤게 가장 큰 문제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쪽 나라들이 사회적으로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은 어떤건지요. 전 해외경험이 거의 없고 주변에도 오래 살다 온 사람이 없어서요.
그냥 개인적인 단순 궁금증이에요.
간간히 접하는 뉴스로는 유럽도 최근 극우들이 점점 더 득세하는 것 같던데,
정치적으로나 사회전반적으로 우리나라처럼 갈등이 심하고 경쟁이 심한지 궁금해요. 우리나란 지역갈등뿐 아니라 이제 세대, 성별 갈등도 심화되고 있잖아요.
복지가 아주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하니 현재 직업을 갖고 있어도 다들 노후를 위해 더 아등바등 살아야하고(그래서 부동산투자도 하게 되는것이고..),
청년들도 진로에 있어서 모험을 했다 실패하게 되도 사회안전망이 없으니 안전한 직업에 대한 경쟁은 심해지고..
경쟁이 치열하니 갈등도 커지는 거겠죠?
한국이 여러모로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긴 했지만 인권이나 사법부 판결(입법도 문제겠죠)을 보면 아직 우리나란 멀었구나 싶다가도, 민주화된지 얼마 안됐고 6.25의 폐허에서 불과 몇 십년만에 일어섰으니 대단하고... 경제적 성장은 이뤘으나 정치사회문화적인 부분은 더디지만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할까요?
그냥 정파적인 면을 떠나 사회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개인주의를 넘어 뭔가 퇴행하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일천한 생각으로 너무 주절주절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