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치킨은 두 마리 시켜도 반 정도는 남거든요.
자만이었네요 ㅠ
오늘 몸이 안좋아 병가 내고 어제 저녁부터 누워 있었어요.
지난주 닭봉 1키로 냉동시켜진 걸 4개 사둔게 있어, 학교갈려고 나서는 중딩에게 허니갈릭치킨을 해주겠다 야심찬 발언을 던지고, 1키로 봉지 실온에 내놓고 2시까지 갤갤 거리고 누워 있었죠.
중딩 아들은 약속 안지키는걸 넘 싫어해 그까이꺼 대충 후루루 씻어 물기 뺀후 허브솔트, 후추, 마늘에 재웠다가 밀가루 두 수픈 정도로 코팅시켜 오븐에 구웠습죠.
글고는 허니갈릭 찾다 국내치킨 브랜드 허니갈릭소스 만드는 법에 보이길래 대충 때려박고 쫄여뒀죠.
글구선 오븐서 바짝 익힌 닭봉을 위 쫄인 소스에 넣고 바짝 쫄여 뒀더니 맙소사 그럴듯해요. 그래두 닭 특유 비린맛은 ㅠㅠㅠ 허나 중딩 녀석 코 박고 1키로 다 드셨어요 -.-
곧 돌아올 고딩을 위해, 녹지도 않은 닭봉 2키로를 떼서 -.- 생강술 마늘 소금 후추 등 넣고 양념만 코팅하고 오븐 트레이 두 개에 나눠 궜더니 이 녀석도 한 판 뚝딱이네요 ㅠ
맙소사 오늘 애들 이것 만들어주라고 아팠나봐요.
학원 나가면서 또 만들어 두라는 중딩 주문에 소스까지 다 만들어 대령해뒀네요.
하루에 닭봉 3키로 라니요 ㅠㅠ
분명 4키로 배달올 때 남푠이 너무 많이 시켰다고 잔소리 했는데 ㅠ
하루에 다 클리어도 가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