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얼굴(특히 입이나 눈)을 집에서 살짝
잘라줄때가 있어요
눈이 약간 가린다거나 입쪽 털이 자라서 물 먹을때
불편해보여서요
엄청 오래 다니던 샵의 실장님이 개인사정으로
미용을 그만 두셔서 힘들게(나이가 드니 체크를 하더라고요)
새로운 곳에 이제 두번째 미용을 시켰어요
근데 첫번째 갔을때 입부분을 둥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니
집에서 손을 보셔서 둥글게 나오기 힘들거라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미용후 봤더니 갑자기 펠리칸 친척이 되었네요ㅜㅜ
아 저희 멍이는 토이푸들이에요
이번에 두번째 전체미용을 시키러 갔는데
이번엔 진짜 예전에 늘 했던 둥근 입모양을 원해서
중간에 일절 가위로 자르질 않고 데리고 갔고요
아놩~ㅜㅠ
미용후 기대만빵을 하고 찾으러 갔는데
신생대 시대의 익룡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거 그냥 실력이 없는거죠?;;;
예전 실장님은 제가 집에서 살짝 가위질을 하고가도
그냥 양쪽 주둥이쪽을 빵실하고 둥글고 귀엽게 깎아줬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털이 자라서 뾰족한게 웬만큼 덮이긴(?)하지만
아오 이게 볼때마다 남의 집 멍이같고
그 예쁜 얼굴을 없애고고 쌩뚱맞은 오이를 만들어 놔서
엄청 스트레스가 되는거에요
여러군데 힘들게 알아보고 정한 곳이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신건 좋은데 자꾸 갈등이 되네요
예전 샵에선 1시간이면 뚝딱 미용을 해주셨는데
여기선 이번 두번째는 예약을 했음에도
세상에 2시간 45분이나 걸렸어요ㅠ
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