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은 하셨지만 뭐..어쩔수없는 상황 너무도 잘 이해해서 오버효도한 중간에 끼인 딸입니다.
오늘도 역시 주 2회정도 친정 수발로 인해 왕복 40키로 갔는데 아버지께서 감기로 인해 앓는소리를 하시면서도 힘드셔서 병원을 안가시겠다네요.옆에서 친정어머니는 요양원 처넣으라고 소리치고 이 반복되는 패턴에 지챠서 둘다 요양원 가라고 지쳐서 못해먹겠다고 잘난 아들들 와서 요양원 알이봐주기라도 하는지 나에게 전화해도 차단거니 그리 알라고.. 차단이 뭔지나 아냐고 그건 그냥 앞으로 나랑 연락안되니 전화도 하지말고 그 잘난 자식새끼들에게 얘기하라고 확 나와버렸어요.
그런데 그 순간 그 너저분한 오래된 살림살이.정돈안된 집안껄 보면서 지긋지긋해서 벗어나려던 내 꼬라지가 그리 노력해서 남들은 대충 강남사는 사모님으로 알지만 집안꼴은 당근에서 중고와 20년넘은 가구가전이 간신히 자리잡은 집..
내 딸도 나처럼 엄마 지긋지굿하면서 이 꼬라지로 살면 어쩌나해서 정말 미친듯 운전하면서 통곡했어요.
우리네 부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