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부모 갑질하니까 생각난 일화

옛남친이가 대학원 랩실에서
밤낮으로 썩어가던 시절...
특목고 학생들이 연구생?이라는
명목으로 방학을 맞아 학교 랩실에
배정이 되었더랬죠
평가점수가 학교 수행평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대입전형 기록에 남아서
참고가 되는 듯 했어요
그러나 그 고딩은 지각 및 태도 불량,
과제냈더니 대충대충 엉망진창
늘 하던대로 시간이나 죽이고 스펙이나
받아가려는 심산이었나봐요
늘 그렇듯 고딩들한테 후하게 줄거라는
판단을 한 거겠죠
그러나 교수는 학부시험 내던 관행대로 랩실에 있던
짬이 가장 높은 노예에게 평가를 맡겨버렸고
눈치없고 순진한 공대노예들이 그대로 점수 박아서
전산처리를 해버렸어요
그후 그 엄마가 와서 랩실 엎고 교수한테
고소한다고 거품을 물었어요
그 집 아버지까지 전화와서 난리를 쳤으나
(내가 누군지 아냐?부터 시작)
결국 교수의 승리..
교수의 골때리는 권위의식과 철밥통 앞에서는 그 어떤것도
통하지 않더군요ㅋㅋㅋㅋㅋㅋ
학교에도 이의신청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후 옛남친이의 랩실에 고딩들이 오는 일은
더이상 없었다는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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