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마저 아프시니....

저는 결혼한지 30년이 다 되갑니다.
오랜 결혼생활 이지만 시댁하고의 정도 별로 없고
남편하고도 사실 속썩고 사는게 많아서인지 그냥저냥 살고 있지요..

2016년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별로 잘해주시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요즘 시어머님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엊그제 면회하러 가니 많이 야위시고 헛소리 하시는걸 보니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남편하고 시누가 요양병원에 다녀왔는데
이제는 시어머님이 많이 위중하신지
시누나 남편이나 눈이 충혈되서 왔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니 인생 저렇게 돌아가실꺼 뭐 그리 아웅다웅 서로 투닥거렸을까?

여튼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는 남편이 덤덤했던것 같은데
막상 시어머님이 저리 아프고 위중하다 하니
이번엔 많이 힘들어 하네요..
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저는 그 슬픔이 가늠이 안되지만
아마도 많이 힘든가 봅니다...
여튼 많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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