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꼬박 했었는데 시부 생일 며칠 전 남편 친구가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죽어서 장례식 갔다가 그 집 애들 나이가 우리 애들 나이랑
같고 (그 당시 초딩들 )거기에 그 집 세째가 신생아여서 참 감정이입에
제가 충격을 좀 먹었더랬죠 그 집하고 여러 번 놀러가고 했거든요
암튼 멍해서 있었나봐요 시모 전화와서 ㅇㅇ 애니야 시아버지 생일
잊었냐? 면서 화를 내는데 맞 받아칠 정신도 없고 죄송하다고(죄송할 이유 없는데) ㅇㅇ 아빠 친구가 갑자기 죽어서 엊그제 갔다왔더니 정신이 없었다
했어요 전화 끊고 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내가 아들도 안 챙긴 전화를 왜 안 챙겼다고 욕을 먹어야하는지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 화 엄청 냈어요
암말도 못하고 저한테 깨갱했죠 정작 아들한테는 전화 안했거든요
시모들 욕먹는덴 이유 있어요
이거 말고도 많은데 길어서 여기까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