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는 순간 더워서 다시 집에 들어갈까 고민.
버스에서 내려서 시장에 펼쳐있는 가지가지 나물들을 보니 먹고 싶어서 3천원주고 한~봉지 샀는데(마트에서 주는거 3배임), 이게 취나물인지 부지깽이?인지 모르겠음. 암생각없이 데쳐서 조물조물 참기름 넣고 먹으면 맛있겠다만 생각하고
나란히 있던 두개중에 내가 뭘샀는지 ㅋ 모르겠어요. 인생에 큰 문제 아님.
페페론치노도 이태리건 넘 비싸고 아니면 다 아프리카산이길래 그거나 이거나 싶어 베트남 매운 건고추로 대신 샀어요. (82댓글에 어차피 식당들도 베트남고추로 대신 많이 쓴다라고 하시더군요)
9천원어치 샀는데 근데 넘 많아요. 계속 담으시는데 반만 살께요 소리가 목구멍에서 안나와서 다 삼.
냉동실에서 한참 먹을것 같아요. 주인 아주머니도 아이들 파스타 이걸로 해주신대요.
어묵탕, 파스타,멸치볶음등 잘 씻은후 다 뿌셔서 넣습니다.
심가네떡집 들려서 시루떡 작은거 하나 구입.
여름이 오고 있으니 큰 시루떡 노노, 작은거. ㅋ
제로콜라 먹는거랑 비슷함.
이리저리 목을 쭉 빼고 보다가 씨앗들을 봉투에 담아 파는 가게앞에서 잠시 멈췄다가
또 암 생각없이 부추씨앗 구입.
온갖 식물들 킬러인데(산세베리아? 얘네들도 내가 키우니 죽더군요), 사장님이 물만 주면 된다고 하심. 후기는 나중에....안올리면 죽은줄 아시길요. 잔디옆에 심었다가 잔디까지 뜯어서 부침개해먹을까봐 두렵기도 함.
청량리수산물 시장입구 건너에 있는 새우튀김
한개에 1500구입, 1000원 아니었어요? 했더니
사장님왈 작년 9.1일부터 1500원이었는데 오랫만에 나오셨네~~~ 그 중간에도 자주 샀는데 역시 시장에서만 정신없이 과소비하는 나란 여자.
지나가다 보니 생선구이 5천원 써있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오픈전이어서 담에 가볼려구요.
아주 맘에 듭니다.
호박들 두개에 2000원
가지 중사이즈 5개에 2000원
하여간 마트보다 훨씬 싸요.
꼬마전복도 10개에 단돈 만원 ㅋ.
오늘 저녁은 위에 장본것들하고 전혀 무관한
마라탕입니다. 장본건 냉장고에서 좀 뒹굴다가 긴박하게 해먹어야 스릴이 있는겁니다. ㅎㅎ